R&D에 매출대비 7.1% 투자… 회사 측 "외형 성장 기조 지속"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인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연결회계 기준 2019년 한해 전년대비 6.3% 증가한 110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4일 잠정공시했다. 또한, 105억원의 영업이익과 5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은 신규 고객 창출과 해외 비즈니스 확대로 매년 외형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외형 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원가율이 높은 인티팜의 매출 증가 및 경상개발비 증가, 자회사인 유럽 제이브이엠의 영업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1.3%, 순이익은 28.9% 감소했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강도 높은 체질개선 및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혁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등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이브이엠은 "작년 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며 신규 고객 창출과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작년 매출 중 내수는 627억원으로 56.9%를, 수출은 475억원으로 43.1%를 차지했다.
내수는 ATDPS(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의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1인 약국' 등 소형 약국으로의 영업?마케팅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기존 고객의 교체 수요와 고객처 증가로 인한 소모품 매출 증가로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유럽 매출은 감소했으나 제이브이엠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북미, 중국 등 지역에서는 매출이 6.4%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은 작년 매출액의 7.1%에 해당하는 78억원을 R&D에 투자했는데, 이중 66억 원(85%)을 비용으로 처리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내실 있는 R&D 및 혁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한미약품그룹과 함께 강도높은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서는 한편,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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