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증진과 제품 개발 기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대표이사 천종식)과 수의기업 해마루(대표이사 김현욱)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천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과 연구의 활용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사업 개발 부문에 대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왼쪽)와 김현욱 해마루 대표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 비교분석을 통해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건강 지표를 발굴하게 된다.

주식회사 해마루는 이차진료 동물병원과 24시 응급중환자의료센터, 국내 임상 수의사 67%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교육 플랫폼 ‘아이해듀’와 소동물임상의학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자 대상의 문화교실 운영 및 공익 캠페인 등을 통해 반려동물 의료와 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천랩은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생명정보 분석 클라우드, 감염진단 솔루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개 이상의 질환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욱 해마루 대표는 “최근 국내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며 많은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임상적 평가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 기업인 천랩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과학에 근거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건강 개선과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현재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연구 혹은 이를 활용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제 2의 가족인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 임상전문 기관인 해마루와의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임상 연구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 등이 가능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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