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저가등재 16품목...텔미로수도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신규 등재된 일양약품의 텔미다운정과 영진약품의 텔미로수정이 같은 성분함량 복합제의 보험상한가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한풍제약은 자사 도네페질염산염 제품의 약가를 60% 자진 인하시켰지만, 같은 성분함량 약제 최저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신규 등재된 보험의약품 중 16개 품목이 약가산정 기준보다 더 싼 가격으로 등재됐다.

대표적인 약제는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텔로다운정과 텔미로수정이다.

텔로다운정은 같은 성분 함량 복합제 중 40/10mg(887원), 80/10mg(1013원), 40/5mg(591원) 등에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또 텔로다운이 없는 40/20mg(1050원) 함량에서는 텔미로수정이 최저가를 갱신했다. 

또 대웅제약은 하루로신서방캡슐0.2mg을 신규 등재시켰는데, 상한금액은 최저가인 한미탐스캡슐과 동일가(505원)다.

대웅제약의 베아켈정25mg 등 4개 함량 제품, 아주약품의 카타힐론주, 화이자제약의 지노프로핀고퀵펜주16IU, 아리제약 아리세파클러수화물캡슐250mg 등도 약가산식보다 더 싼 이른바 판매예정가로 등재됐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알리가연질캡슐 10mg과 30mg은 약가산식보다는 높지만 혁신형제약 가선적용 금액보다는 낮은 가격을 선택했다.

한편 한풍제약 등 6개 제약사는 자사제품 12개를 지난 5일자로 자진인하했다. 특히 가격 경쟁이 심한 도네페질 약제의 자진인하 폭이 두드러졌다.

한풍제약은 도네일정10mg과 5mg을 각각 59.3%, 67.2% 씩 자진인하했다. 조정금액은 각각 1000원과 675원이다. 화일약품도 도네원정 10mg과 5mg을 각각 35.8%, 31.6% 씩 낮춰 상한금액을 950원, 670원으로 자진 조정했다.

낙폭은 화일약품 제품이 더 낮지만 이전 상한금액이 더 싸서 조정된 약가는 화일약품 제품이 한풍제약보다 더 낮다. 하지만 이렇게 큰 폭의 자진인하를 실시했어도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를 갈아치우지는 못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의 도네셉트정 약가가 각각 590원(5mg)과 690원(10mg)으로 너무 낮기 때문이다.

한림제약도 파로자트정 10mg과 20mg 약가를 각각 2.7%, 23.4% 씩 낮춰 같은 함량제품 내 최저가를 갱신했다. 상한금액은 10mg 468원, 10mg 5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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