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12차 약평위 심의결과 공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의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정'(베네토클락스)이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섰다. 

심사평가원은 5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벤클렉스타정 10mg·50mg·100mg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벤클렉스타정은 경구용 B세포 림프종-2 억제제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희귀 혈액암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3차 이상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혈액 속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저해하는 BCL-2 단백질의 과도한 발현을 억제한다.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하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해 암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악화를 막는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조의2'에 의거 심사평가원장은 약평위 심의를 거쳐 약제 급여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하(취소) 등이 발생하는 경우 최종 평가결과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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