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로핀, PVA-사전약가인하 중복 약가 '뚝'

엘지화학의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주 등 기등재의약품 36개 품목의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제네릭 등재 연계 직권조정, 사용량약가얀동제, 사용범위 확대 관련 사전약가인하, 자진인하 등이 적용된 결과다.

이중 릴리의 라트루보주10mg은 2022년 2월에 인하되고, 나머지 품목은 모두 내달 25일에 가격이 조정된다. 엘지화학의 성장호르몬제 3품목은 사용량약가연동제와 사전약가인하가 중복 적용돼 각각 8.7% 씩 인하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및급여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시노비안주는 제네릭 등재와 연계돼 상한금액이 6만7200원에서 4만7041원으로 직권 조정된다. 또 가간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7월1일 23.5% 추가 인하돼 상한금액은 3만5986원이 된다.

바이엘의 스티바가정40mg과 릴리의 라트루보주10mg는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 '유형가' 적용을 받아 상한금액이 각각 3.2%, 2.3% 씩 조정된다. 변경된 상한금액은 스티바가정40mg 3만6608원, 라트루보주 103만9446원이다.

엘지화학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플러스주24mg 등 6품목은 '유형나' 적용을 받아 역시 약가가 인하된다. 인하율은 유트로핀플러스주24mg-유트로핀주-유트로핀펜주 각 6.1%, 릴리의 트루리시티 0.75mg과 1.5mg 각 8.8%와 9.8%, 노보노디스크제약의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100단위 6.5% 등이다.

얀센의 콘서타OROS서방정18mg 등 15개 품목은 사용범위확대로 약가가 사전인하된다. 인하율은 콘서타OROS서방정 18·36·27·54mg 각 1.5%, 릴리의 스트라테라캡슐 10·18·25·40·60·80mg 각 3.6%, 화이자제약의 지노트로핀주16IU와 12mg 각 2.6%, 유트로핀플러스주24mg유트로핀주·유트로핀펜주 각 2.6% 등이다.

유트로핀의 경우 사용량약가연동제와 사용범위확대 사전인하가 동시에 적용돼 같은 날 약가가 두 번 인하되는 셈이다.

한림제약 파로자트정10mg 등 12개 품목은 제약사의 자진인하 요청으로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인하율은 파로자트정 10·20mg 각 2.7%와 33.4%, 제일약품의 글리틴리드캡슐과 글리틴정 각 1.2%, 화일약품의 도네원정 10mg과 5mg 각 35.8%와 31.6%, 한풍제약의 도네일정 10mg과 5mg 각 59.3%와 67.2%, 녹십자 칸사르정 8·16mg과 칸사르플러스정 각 3.7·16.3·15.6%, 동화약품 아토스타정10mg 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