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팜이 개발한 알레르기비염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코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형을 획득했다. 

21일 이창규 네비팜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며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는 환자별로 치료 반응이 낮고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반해 NVP1703은 안전한 비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로, 소아청소년·의약품 복용을 기피하는 많은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VP1703은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IM55(Bifidobacterium longum IM55)와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IM76(Lactobacillus plantarum IM76)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다. 다양한 비염동물 모델에서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군집) 조절을 통한 면역조절(제어 T세포 조절) 능력이 확인된 조성물이다. 경희대 약대 김동현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네비팜이 국·내외 모든 개발·판매에 대한 독점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네비팜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알레르기비염 환자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 위약대조·이중맹검·무작위 배정 임상에서 NVP1703 섭취군에서의 콧물·코막힘·눈물·수면장애 등 전체 비염증상 개선이 나타났다고 했다. 네비팜은 "혈액·소변의 바이오마커들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비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임을 입증했다"고 했다.

식약처 개별인정을 바탕으로 네비팜은 2020년 상반기 장건강·알레르기비염 코상태 개선을 동시에 조절하는 2중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 특허 2건이 등록됐으며 미국·중국·EU·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12개 국가에 특허 진입이 완료됐다. 

한편, 네비팜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면역·대사·퇴행성 질환 등 3대 중점 분야 질환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결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