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TIDES Europe' 참가
美바이오텍과 3상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공급 계약 체결

에스티팜이 반월 올리고 신공장의 우수한 능력을 유럽 등지에 전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11월 12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IDES Europe: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2019'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TIDES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해 신축한 반월 올리고 공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반월 올리고 신공장은 바이오 컨셉이 아닌 제약 컨셉으로 지어진 최초 단일 독립 공장이다. 특히, 세계 유일의 올리고·모노머 동시 연속 생산시스템을 갖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공급의 연속성·품질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 납기도 최소화해 고객사의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규모는 최근 증축 중인 생산·정재라인 포함 시 연간 800kg 달한다. 1400kg 규모의 니또덴코아베시아에 이어 글로벌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얀센·로슈·노바티스·GSK·바이얼 등 글로벌 제약사, 로니스·알니람 등 바이오텍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공급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으며, 미국 바이오텍 회사와 134억원 규모의 임상 3상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업체와는 향후 상업화 원료 공급에 대한 협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DNA·RNA 기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139.3% 성장해 차세대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희귀질환 위주에서 심혈관질환·B형간염 등 만성질환 분야로 영역이 넓어지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 수요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 임상용 원료를 공급 중인 미국·유럽 등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회사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은 20개 이상"이라며 "이 중 3개가 임상 3상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파이프라인 상업화와 함께 향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티팜의 원료 수주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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