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49곳 · 다국적사 20곳… 회신 안한 제약사 48곳에 달해

16개 시도지부협의회(회장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반품사업위원회(이하 반품위)가 불용재고약 100% 반품을 약속한 제약사 69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반품위는 지난 5일 전라북도약사회관에서 9개 제약사와 불량의약품 및 반품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원일 대한약사회 부회장,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최종석 경상남도약사회장을 포함해 전국에서 17명의 임원이 모였고, 불량의약품에 대한 개선 및 반품사업 정상적 수용 및 100%의 정산을 요구했다.

각 제약사의 정산율 차감사유는 회사원가 보존차원, 경로에 대한 불투명성, 해당제약사의 정책유지 등이었다. 미개봉의약품이나 액제/시럽제/산제/연고제/크림제 의약품을 거부하는 제약사도 있었다.

반품위에 따르면 간담회 이후 적극적인 협조와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제약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는 회사의 의견을 대표하기 어려운 비임직원이 참석해 반품사업에 대한 약사회 의지를 인식하지 못한 듯 보였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의 164개 제약사에서 공식적으로 회신돼 온 반품업무지침은 제약사 69개사 100% 정산, 41개사 차감 또는 일부불가, 48개사는 미회신, 기타는 6개사이다.

16개 시도지부 반품위원회가 공개한 반품 100% 협조사 69곳
16개 시도지부 반품위원회가 공개한 반품 100% 협조사 69곳

반품위는 반품약 정산율 100% 달성을 위해, 100% 정산 제약사 명단을 공개했다.

반품위는 "제약사의 영업으로 인한 처방약품 변경시 발생된 불용재고를 반품하는데 있어 회원의 정당한 반품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16개 시도약사회가 다함께 반품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의 전문가인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반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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