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대표 "사노피 본사 고위임원에 사업계획 발표 기회"

“사노피 본사 고위 임원 앞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와 올해 2회 연속 비바 테크놀로지를 참석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31일 위워크 선릉점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0 설명회’에서 한 말이다.

이 대표의 말처럼 국내 스타트업에게 비바 테크놀로지는 자신의 사업모델을 전 세계 비즈니스 관계자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왼쪽)와 김상균 사노피 R&D 책임(박사)가 31일 위워크 선릉에서 '비바 테크놀로지 2020 설명회'에서 발표자로 참석했다. 

그는 “비바 테크놀로지를 지원할 때, 사노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모두 조사해 어떻게 우리 사업 모델과 시너지 효과를 얻어 개발될 수 있는지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사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사노피와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지원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했다.

스카이랩스는 사노피의 도움으로 비바 테크놀로지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노피와 사업모델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비바 테크놀로지 참여를 기회로 글로벌 파트너와 교류할 수 있는 접점도 늘릴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우리를 잘 알지 못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비바 테크놀로지 참가를 계기로) 이젠 먼저 우리를 알아봐 주기도 한다"고 했다.

비바 테크놀로지(https://vivatechnology.com)는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2016년에 시작된 비바 테크놀로지는 ‘과학적 혁신’을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스타트업 9천여 곳과 2천 명에 달하는 투자자, 10만여 명이 넘는 참관객을 동원했다.

사노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 문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비바 테크놀로지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행사 참가자 모집을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임상 연구,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세부 주제 5개를 정해 ‘건강한 삶의 동반자(A Health Journey Partner)’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24곳이 프랑스 비바 테크놀로지 행사장에 초청돼 사노피 홍보관에서 본사 최고 경영진과 핵심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와 전시 기회를 얻었다.

김상균 사노피 R&D 책임(박사)은 ‘비바 테크놀로지 2020 설명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비바 테크놀로지를 참여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네트워킹’이라고 했다.

김 책임은 “과제 공모를 통해 메인 스테이지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면, 사노피 연구개발 총책임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과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떻게 스타트업이 사노피와 협업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제별 발표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미팅이 이뤄지고, 관련 언론 취재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내년 비바 테크놀로지 사노피 개최 챌린지는 올해 12월 경에 ‘비바 테크놀로지 2020 내 Sanofi’ 페이지와 사노피 홈페이지 내 ‘비바 테크놀로지 2020’ 페이지 등을 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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