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여야 간사협의...인보사 이슈 기업 유지

한국화이자제약 등 다국적제약사 대표들의 국회 증인출석이 없던일이 됐다. 한국콜마 윤동한 전 회장도 마찬가지다.

특별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업체가 아니면 되도록 기업은 제외하기로 한데다가, 다국적사의 부당노동행위나 갑질행태 등은 환경노동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다룰 이슈들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24일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 간사 위원실은 23일 간사협의를 갖고 오늘 오후 5시10분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조율했다.

이중 김명연 의원실과 최도자 의원실이 신청했던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 쥴릭파마코리아 어완클라우드 다니엘뷜프 대표, 한국엠에스디 아비 벤쇼산 대표, 사노피-아벤티스코라이 배경은 대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 등 다국적사 5곳의 대표 중 엘러간 대표 외 나머지 회사 대표들은 일반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반면 엘러간의 경우 인공보형물 이슈가 있어서 최종 명단에 넣었다.

다른 기업들도 엇갈렸다. 인보사 사건과 관련된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들은 일반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반면,  '막말영상 강제시청'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콜마 윤동한 전 회장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기업증인은 가능한 최소화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 또 보건복지위에서 다루기에 적절하지 않은 이슈와 관련된 기업들은 제외하기로 했다. 다국적사 4곳도 환노위에서 다루는 게 맞을 것 같아서 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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