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증가율, 전 산업의 2배 이상…제조업의 약 8배 웃돌아

제약바이오산업 고용율이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용증가율은 전체 산업(3.6%)의 2배인 8.6%인데, 국가 핵심산업인 자동차·반도체·전자산업과 유사하며 일반제조업(1.1%)의 8배를 웃돈다.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산업 고용율은 2014년 8만9649명, 2015년 9만4507명, 2016년 9만4925명, 2017년 9만5524명, 2018년 9만733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의약품 산업 고용증가율 8.6%는 자동차(8.8%)·반도체(8.5%)와 유사하며, 철강(-2.7%)과 전자(6.6%)보다 높은 수치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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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업연구원·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제조업은 생산액 3.3억당 1명을 고용하는 반면, 제약산업은 1.9억당 1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제약산업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에는 영업직이 33.9%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생산직 30.0%, 사무직 19.6%, 연구직 10.7%, 기타 5.9% 순이었다. 2018년에는 연구직·생산직이 확대되고 영업직은 축소됐으며 사무직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35.2%, 영업직 26.0%, 사무직 19.5%, 연구직 12.2% 순이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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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 종사자 평균 연령은 24개 제조업 가운데 전자(36.9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37.4세였다. 그 뒤를 이어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제조업 38.5세,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41.1세, 전기장비 제조업 41.4세, 제조업 41.6세 순으로 연령이 낮았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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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보고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산업 정규직 비중은 94.9%(2만8329명)으로, 비정규직은 5.1%(1535명)에 불과했다. 일반제조업의 정규직 비율은 87.0%(342만5000명), 전체 산업은 67.1%(1334만1000명)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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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산업의 여성 고용은 2014년 2만9258명에서 2018년 3만234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여성 종사자 증가율은 10.5%로, 전체 산업 5.6%와 비교 시 2배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응원하므로, 양성 고용평등을 위한 여성 고용율이 대폭 증가했다"면서, "제조업은 5년전에 비해 여성 종사자가 축소했지만 제약은 10% 이상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제약산업 연구직의 경우 남성 6180명, 여성 5704명으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여성 고용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편, 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16~2026년)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감률은 3.4%로, 2만40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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