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인허가 논의, OEM 등도 논의키로

리메드(대표집행임원 이근용)는 일본 의료기기 유통기업 산쇼도(Sanshodoh Co., Ltd.)와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일본 의료·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실질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산쇼도는 지난해 매출 약 745억엔(한화 약 7044억원)을 기록한 기업으로 의료기기 유통을 핵심사업군으로 구축해 왔다. 또 노인 케어·재택 치료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사업부를 통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 시장에서 재택요양 지원과 복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성장하고 있다.

리메드에 따르면 산쇼도는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대응 속도에 주목했다. 특히 말 케어 및 관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시점에 회사의 자기장 장비의 우수성과 임상적 효과를 통해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회사가 만든 충격파 및 RF 장비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곧바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는 것이 리메드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메디컬과 스파를 결합한 메디스파 기반 에스테틱·헬스케어 시장을 공동으로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메디스파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일본 내 새로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한 인허가 검토, 제품 등록 절차 등 실무적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용 대표는 "일본 시장은 까다로운 기준과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만큼 이번 산쇼도와의 협력은 리메드 기술력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리메드만의 기술적 차별성을 기반으로 세계 3대 시장인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화하겠다"하고 밝혔다.

이치하타 야스타카 산쇼도 대표는 "리메드는 기술적 완성도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양사 협력이 일본 의료·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메드는 단순한 유통 협력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제품 공급 기회 발굴, 규제·인허가 논의, 기술 정보 교유, OEM,ODM 협업 가능성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동시에 검토하며 일본 시장 진입 전략을 다층적으로 설계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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