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허가 의료기기 유영민 장관에 시연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AI 의료기기가 4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시연됐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이 '사람중심'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교육분야 인공지능 활용기업인 시공미디어(판교)를 방문해 인공지능분야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아 주목받고 있는 X-ray 영상기반 골연령 분석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한 뷰노의 이예하 대표와 픽셀디스플레이 권태현 대표도 참석했는데, 뷰노 측은 유 장관에게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현장 시연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공지능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이 '사람 중심'의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의 국민 체감 효용가치가 큰 분야(의료, 안전 등)를 중심으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이어 "참석하신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류영진 식약처장도 지난달 23일 뷰노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봤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전(CCTV) 분야: 아이브스, 인텔리빅스, 델리아이 ▲로봇분야: 퓨처로봇 ▲교육분야: 시공미디어 ▲AI인재 및 플랫폼 분야: 솔트룩스, 마인즈랩, 고려대(뇌공학과), 포스텍(컴퓨터공학과) ▲AI데이터 분야: 포티투마루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이 함께 했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인공지능을 각 산업에 접목(AI+X)하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초기 시장 개척의 어려움,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부족과 실질적인 규제 혁신 미흡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업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