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억제제 델고시티닙 DELTA 1 결과 발표
치료 16주 후 만성 손 습진 유의하게 개선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의 JAK 억제제 델고시티닙 크림이 만성 손 습진(CHE)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만성 손 습진(CHE)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이내에 두 번 이상 재발하는 손 습진을 말한다. 

레오파마는 JAK 억제제 델고시티닙 크림의 중추적 임상 3상 시험 2건 중 첫 번째 시험인 DELTA 1의 결과를 발표했다.

DELTA 1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손 습진(CHE)이 있는 성인의 잠재적 치료를 위한 연구용 JAK억제제인 델고시티닙 크림을 사용한 두 가지 중추적 3상 임상 시험 중 첫 번째 임상이다.

임상 결과 치료 16주 이후 만성 손 습진을 부형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고 치료 내약성이 일반적으로 양호했다. 

또한 델고시티닙 치료군은 치료 기간 초기에 모든 또는 대부분의 만성 손 습진 징후 및 증상이 사라진 환자 비율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관찰된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으며 치료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됐다.

레오 파마의 글로벌연구개발부 조지 뮬러 부사장은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은 견딜 수 없는 재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 신체 기능 및 작업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현재 승인된 국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고시티닙 크림이 빠른 증상 완화를 제공하고 내약성이 양호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탑라인 3상 임상결과에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 파마는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이 있는 성인 환자 치료에서 델고시티닙 크림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 세트의 추가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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