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 경남제약헬스케어, 마스크 제조업 진출...8월부터 월 600만개 생산

경남제약헬스케어 레모나 마스크
경남제약헬스케어 레모나 마스크

경남제약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경남제약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74억원, 영업이익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82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남제약은 실적반전 요인을 "레모나와 레모나의 광고 모델 방탄소년단(BTS)"으로 꼽았다. 경남은 레모나의 브랜드 확장전략을 꾀하고 있다.

의약외품인 'KF'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만들 예정인데 제품명에 레모나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5월 라텍스 기반 의료기기 기업 경남바이오파마(구 바이오제네틱스)에 420억에 인수됐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9일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생산업체 '이에스브이'를 인수, 이 곳의 사명을 경남제약헬스케어로 바꿨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도전한다. KF 보건용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설비를 갖춰 8월부터 생산에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마스크 제품명을 '레모나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로 짓고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외품 제조업 및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남제약헬스케어가 경남제약으로부터 레모나 상표권(IP, 지적재산권)을 빌려 제품명을 짓게 됐다"며 "8월부터 매달 600만개 마스크를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레모나 마스크는 온라인과 약국·드럭스토어 영업망을 통해 공급된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마스크 제조업 진출은 국제약품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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