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세계 첫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美특허 획득
JW홀딩스 세계 첫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美특허 획득
  • 김경애 기자
  • 승인 2020.02.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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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일본·중국·유럽에 이은 다섯 번째 특허
올해 500여명 대상으로 탐색적 임상시험 계획

JW홀딩스가 국내·일본·중국·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받았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JW홀딩스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 활용해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이다. 2017년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전세계 JW홀딩스가 유일하다.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은 2016년 국내, 2018년 일본, 2019년 중국·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JW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CFB와 CA19-9를 포함하는 다중 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강창무 연구팀과 함께 췌장암 환자를 포함한 총 500여명 대상으로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특허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유럽에 이어 미국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해 보체인자B를 활용한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의 기술력·권리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상용화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은 일 평균 전세계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66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11%로, 전체 암종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난치성 질환이다. 그러나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인데다가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미국 암학회 등 학계에서는 췌장암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가 아직 없어 2020년 췌장암이 암환자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진단 관련 시장은 2015년 17억3000만 달러(2조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0년 31억8700만 달러(3조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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