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신약개발 협력 박차
영국 바이오클러스터 메드시티, 국내사와 네트워킹 확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과 영국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영국 메드시티와 오는 14일 오후 2시 협회 4층 강당에서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드시티는 영국 런던시·잉글랜드 고등교육기금위원회·임페리얼 등 런던 소재 3개 대학이 공동 설립한 영국의 대표 생명과학산업 클러스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대학·병원·연구소·유관단체와 메드시티간 교류를 통해 신약개발 등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촉진하고, 국내 제약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회는 지난 4월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메드시티와 공동으로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양국 제약산업 간 교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협회 주관으로 영국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절단 파견을 통해 메드시티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 발표는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 △필 잭슨 메드시티 프로젝트 디렉터의 '메드시티와 영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 △스벤 번 바츠국립보건서비스트러스트 생명과학 디렉터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적용 방안' △이바나 포파릭 영국 국립보건연구원 시니어 비즈니스개발 매니저의 '영국의 혁신연구개발 접근법' △허경화 부회장·필 잭슨 디렉터의 '한국과 영국의 협력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발표 이후에는 국내 참석자와 영국 사절단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영국 사절단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퀸스 유니버시티 벨파스트 등 대학교를 비롯해 바이오포룸던·데피니겐던·랜덤42던·크리에이티브 플레이스던·레트로지닉스던·영국암연구던·씨비알이그룹 등 영국 바이오기업·단체로 구성됐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알림&신청' 항목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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