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인큐베이팅하는 벤처들 쑥쑥 자란다
2016년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 현재 6개 기업 관리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 · 전문가 멘토링 통한 창업팀 경쟁력 확보
휴젤이 인큐베이팅하는 바이오벤처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따라 선발된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 6개사가 신개념 제품 출시, 글로벌 기업과 계약 체결,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이뮤노포지, 레피젠, 솔메딕스, 브이픽스메디칼, 누리바이오 등 6개 벤처기업 가운데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항암제 나노입자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나노항암신약, 약물전달체(DDS) 등 약물전달기술 분야와 △신약(first-in-class),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TIPS 선정 이후 OCI㈜, 벤처캐피탈, 공공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기업 가치는 초기 50억 원에서 현재 200억 원 규모로 상승했다.
이뮤노포지는 항암제 및 근감소증 치료제와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2018년 영국 엘라스모젠(Elasmogen)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미국 페이즈바이오(PhaseBio)사와 물질도입 계약을 성사하는 등 해외 회사들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BNH, 컴퍼니케이, 스마일게이트 등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40억 원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TIPS는 성공 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 주도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정부 R&D(연구개발)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
휴젤 관계자는 "우리도 벤처로 시작한 바이오 벤처 선배기업으로 후배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기술력은 갖췄지만, 기회가 없어 나아가지 못하는 벤처인들에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