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네옥에 이중항체 ADC 개발비 380억 더 투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 작년 9월 3000만 달러 투자 이후 두 번째 시리즈A 투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네옥 바이오에 2500만 달러(약 377억원)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30일 "이중항체 ADC는 아직 승인된 약물은 없지만,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며 "네옥 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기업 중 빠르게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미 많은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작년 9월 네옥 바이오에 3000만 달러(약 452억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바 있고, 이번 투자는 뒤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A 투자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자회사로,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후보물질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옥 바이오는 투자금을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가속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ABL206은 B7-H3와 ROR1을, ABL209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타깃하는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 기반 이중항체 ADC다.
두 회사는 현재 두 파이프라인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을 미국 FDA에서 승인 받고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두 파이프라인의 1상 중간 데이터는 2027년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