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앱티스와 AACR 2026서 항암 파이프라인 9건 발표

PARP7 저해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등 비임상 결과 공개

2026-03-25     최선재 선임기자
동아ST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자회사 앱티스와 함께 오는 4월 17일에서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총 9건의 항암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중인 PARP7 저해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앱티스와 공동 개발중인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기전의 비임상 항암제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PARP7 저해제 관련해서는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면역 활성화와 종양 성장 억제를 유도하는 신규 PARP7 저해제 △ 항종양 활성을 이끄는 PARP7 저해의 이중 작용 기전 등이다. 비임상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신규 PARP7 저해제 후보물질들이 면역 활성화와 종양 성장 억제를 동시에 유도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후보물질 중 하나는 단독요법에서 효과를 보였고 anti-PD-1 항체나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 관해(CR)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관련해 2건의 포스터도 발표한다고 전했다. 

포스터 주제는 △EGFR TKI 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 변이 선택적 EGFR 분해제(SC3613)의 항종양 활성 및 안전성 △오시머티닙 내성 극복을 위한 알로스테릭 EGFR 분해제(SC3499) 등이다.

SC3613은 비임상에서 돌연변이 EGFR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면역 활성화와 강력한 종양 억제를 동시에 유도했으며, 오시머티닙 대비 피부 부작용 발생률을 낮추고 내약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3499는 돌연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특이성을 바탕으로 1일 1회 경구투여만으로 오시머티닙 내성을 유발하는 다양한 변이에서도 활성을 유지해 항암 효과를 보였다.

앱티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항암제 관련해 5건의 포스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CLDN18.2 타깃 ADC DA-3501의 면역 매개 항종양 활성 및 면역항암제 병용 가능성 평가 △요로상피암 및 폐 편평상피암 치료를 위한 면역관문 억제와 표적 세포독성을 결합한 NECTIN4와 PD-L1 이중항체 ADC 등이다.

동아에스티와 앱티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항암제 분야에서의 연구 역량과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는 다양한 기전의 항암 파이프라인과 정밀 표적 치료 전략을 기반으로 동아에스티의 연구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앱티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중항체 ADC를 비롯한 차세대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