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에 뜬 'K-바이오 한국관'… KPBMA, 中 진출 교두보 강화
BIO CHINA 참가지원 사업’ 첫 추진…IR·코리아 나잇 등 종합지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BIO CHINA 2026’에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한·중 산업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BIO CHINA는 중국의 바이오 산업 플랫폼 기업인 '엔모어 바이오'가 주최하는 대표적 전시·컨벤션 행사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5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는 기술 협력과 투자의 장이다.
협회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이전 비중이 2025년 기준 전 세계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급성장한 산업 환경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BIO CHINA 참가지원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구축해온 엔모어 바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1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KOTRA(사장 강경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협력하여 △한국관 운영 △BioBD 로드쇼(IR 발표) △‘코리아 나잇’ 리셉션 등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중 5개사는 별도의 홍보 테이블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인다.
행사 2일 차인 13일에는 BioBD 로드쇼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 플랫폼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6개 기업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에서는 한·중 양국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협회 대표단은 지난 10일 우시 고신구 혁신허브 캠퍼스(iCampus)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현지 정부의 협력 모델을 살핀 데 이어 12일에는 쑤저우 공업원구(SIP)와 바이오베이(BioBay)를 시찰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노연홍 회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확인된 K-제약바이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정례화와 확대를 검토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