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대 계약부터 파트너십 확대… 유럽서 이름날린 K-에스테틱
파마리서치·제테마 등 미용 의료기기 기업 IMCAS 참가 현지 의료진에 파이프라인 전략·임상적 효능 전달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1000억원 이상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2026)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히트뉴스는 올해 IMCAS 2026에서 공유된 메디컬 에스테틱 및 의료기기 기업의 주요 파이프라인과 향후 유럽 시장 성장 전략을 정리했다.
보툴리눔 톡신·필러·리프팅 품목에 주력하고 있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은 현지 의료진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파트너사 미팅을 개최해 새로운 국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파마리서치는 전시회 현장에서 브라질 에스테틱 기업 더마드림과 '리쥬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식의약감시국 안비자(ANVISA) 허가 이후 유통·사업 추진이 목표다. 현지 규제 요건 충족과 허가 절차에서 협력을 통해 제도적·사업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지난해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유럽 중심 유럽 22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더마드림과 파트너십으로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으로 발을 넓힐 방침이다.
제테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HA) 포비아 시대의 해법'을 주제로 필러 시술에 관한 시장 우려 해소 방안과 복합 시술 패러다임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한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 타입 E의 해외 시장 진입 계획을 소개했다.
제테마는 국내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E형의 정제 기술에 관한 특허 등록으로 상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임상 2상을 수행했고, 오는 2029년 북미 및 유럽시장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E형 톡신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예방·복합 시술 트렌드에 맞춘 시술법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리프팅 기기 기업 클래시스는 지난해 CE-MDR 인증을 획득한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를 내세우며 의료진과 유럽 파트너를 대상으로 유럽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클래시스는 미국·브라질·유럽 등 각 국가의 인허가 획득으로 글로벌 시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유럽·미국·중국 3개 국가 진출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지역 다변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브라질 기업 인수합병(M&A)과 지역 다변화 및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강점으로 삼아 수익성을 개선시킬 전략이다.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성과를 창출한 기업은 시지바이오다. 시지바이오는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디클래시'를 포함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통해 총 10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했다.
시지바이오는 CaHA 입자가 쌓여 피부 조직 내에서 안정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라티스-포어' 구조를 주제로, 디클래시의 피부 탄력 개선에 관한 임상적 효능을 전문가에게 제시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 기업 에일린과 5년간 587억원 규모, 캐나다 대리상과 5년간 7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중국·아르헨티나·콜롬비아·우루과이와 153억원의 신규 주문을 확정했다.
회사 측은 기존 볼륨 제공 중심 얼굴 치료를 넘어 피부 질 개선과 신체 부위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임상적 근거를 축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