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모니터링으로 심정지 위기 대응

광주한국병원 일반병동서 '씽크' 알람으로 골든타임 확보

2026-02-11     황재선 기자
이담선 광주한국병원 대표원장(왼쪽)과 박하열 광주한국병원 담당원장(오른쪽). 이 병원장은 “씽크 도입으로 일반 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미세한 이상 징후를 미리 포착해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제공=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자사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일반 병동 입원 환자의 심정지 위기를 조기에 포착해 골든타임 내 대응에 기여한 일이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오후 3시 10분경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이던 85세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192회까지 급격히 상승했고, 중앙 모니터를 통해 심정지 전조 신호인 심실빈맥이 즉시 감지됐다. 해당 환자는 심혈관계 위험 요인이 있어 1월 9일부터 씽크를 통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받고 있었다.

이상 징후 알람을 확인한 의료진은 즉시 병실로 이동했고 당시 환자는 발작 양상과 의식 저하를 보이며 자발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다. 의료진은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행했다. 이후 환자는 심장 박동과 혈액순환을 회복했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이번 사례에 대해 일반 병동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중환자실 수준의 안전 관리가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급성 심정지는 골든타임이 4분에 불과해 전조 신호를 신속히 포착하는 것이 생존율에 결정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하열 광주한국병원 담당원장은 "중앙 모니터 알람을 통해 심실빈맥을 즉시 확인하고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은 "씽크는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며 "광주한국병원의 사례처럼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