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희귀·저소득층 비만 환자 위고비 지원
12개월 무상 제공...약 300명 대상·전국 13개 병원 참여
2026-02-10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9일 노보 노디스크 한국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비만학회와 함께 '희귀질환·저소득층 비만 환자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료 접근성이 취약한 희귀질환 환자와 저소득층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시작부터 유지·관리까지 연계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프라더-윌리 증후군, 엔젤만 증후군 등 비만을 동반한 희귀질환 환자와 저소득층 비만 환자 약 300명이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12개월간 비만 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을 무상 지원한다.
대상자는 참여 병원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추천되며, 희귀질환 여부와 비만 동반 여부, 저소득층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 이후에는 치료 경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명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전국 약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 전체 명단과 세부 일정은 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노보 노디스크 한국 대표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환경적 제약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희귀질환자와 의료 취약계층의 치료 접근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학 연합회 회장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