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게이츠재단 연구기관과 RSV 예방항체 기술 도입 계약
선진국 포함한 글로벌 독점권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 산하의 비영리 의학 연구기관인 Gates MRI(The Gates Medical Research Institute)와 'RSV 예방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RSM01)'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가 도입한 RSV 예방항체 후보물질은 생후 첫 RSV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있거나 해당 시기 중에 태어난 신생아와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이 물질은 한 번만 투여해도 RSV가 유행하는 한 시즌 전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발굴·엔지니어링에 특화된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Adimab이 Gates MRI와 협력해 설계했다.
회사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권리를 확보했다(인도 및 GAVI 지원 국가는 비독점 공급). 이번 계약에는 생명을 구하는 보건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과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제공하겠다는 Gates MRI의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글로벌 접근성(Global Access)' 약정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RSV로 인한 영아 사망률이 높은 저개발국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규모 생산공정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뿐 아니라 저개발국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공중보건 수호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에 도입한 RSV 예방항체 후보물질은 공중보건 기여와 사업적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파이프라인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투자와 확장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