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그리세마, 당뇨 3상서 HbA1c·체중 감소 세마글루티드 대비 우월"
노보 노디스크, 리이매진2 임상 결과 발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주 1회 투여 복합제 카그리세마(CagriSema)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모두에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그리세마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인 리이매진 2(REIMAGINE 2) 임상시험에서 68주차 기준 세마글루티드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감소와 체중 감소 모두에서 통계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리이매진 2는 메트포르민 단독 또는 SGLT2 억제제 병용에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7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68주간의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이다. 시험에서는 카그리세마 2.4mg/2.4mg 및 1.0mg/1.0mg 용량을 세마글루티드, 카그릴린타이드 단독요법, 위약과 비교 평가했다.
임상 결과, 평균 HbA1c 기저치 8.2% 기준 카그리세마 2.4mg/2.4mg 투여군은 HbA1c를 1.91%포인트 감소시켜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1.76%포인트 감소)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평균 체중 101kg 기준 체중 감소율은 14.2%로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의 10.2%를 상회했다.
체중 감소와 관련해 카그리세마 2.4mg/2.4mg 투여군의 43%는 체중 15% 이상 감소, 24%는 체중 20% 이상 감소를 달성했으며, 68주 시점에서도 체중 감소의 정체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 순응도를 가정한 분석에서도 카그리세마 2.4mg/2.4mg 투여군은 HbA1c 1.80%포인트 감소, 체중 12.9% 감소를 기록해 세마글루티드 2.4mg 대비 우수한 결과를 유지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카그리세마가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한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했다. 이러한 양상은 인크레틴(incretin) 및 아밀린(amylin) 기반 치료제의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리이매진 1(REIMAGINE 1)과 이번 리이매진 2 결과를 바탕으로 카그리세마의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규제 경로를 관계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이매진 2의 상세 결과는 2026년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카그리세마는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카그릴린타이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티드를 결합한 주 1회 투여 고정용량 복합제로, 비만 적응증은 리디파인(REDEFINE) 프로그램, 제2형 당뇨병 적응증은 리이매진(REIMAGINE)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