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신성장 동력으로 '인비보 CAR-T' 연구개발 시작

기존 CAR-T 기술력 바탕으로 플랫폼 확장

2026-01-29     김선경 기자

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은 신성장 동력으로 '인비보 CAR-T' 플랫폼을 낙점하고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인비보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체외로 꺼내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하는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환자의 체내에서 면역세포가 직접 CAR(키메라항원수용체)를 발현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는 복잡한 제조 공정과 높은 비용이라는 기존 자가유래(autologous) CAR-T의 한계를 해결할 접근법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CAR-T 치료제 관련 기술 자산을 인비보 CAR-T 플랫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CAR-T 치료제 ‘AT101(Nespe-cel)’를 독자 개발하며 임상·규제·생산 전반의 역량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이 약물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치료 효과(ORR, CRR)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허 장벽도 구축했다.

또한 고형암 타깃의 스위처블(Switchable) 플랫폼 'zCAR-T(AT501)' 개발을 병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zCAR-T는 어피바디(Affibody) 기반의 스위치 분자를 이용해 CAR-T 세포의 활성도를 조절(On/Off)함으로써 고형암 치료의 난제인 독성 및 표적 이질성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웨덴 벤처기업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달체 기술을 확보하고 '병원 방문 당일 주사로 치료하는 CAR-T'라는 궁극적 목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비보 CAR-T는 세포치료제 산업의 구조를 ‘환자 맞춤형 제조’에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투여’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기존 치료제 개발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두 그룹과 경쟁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