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HC] "디앤디파마텍 'DD01', MASH∙당뇨∙비만 통합 치료 가능성 선봬"

이슬기 대표, 15일 JPMHC APAC 트랙서 DD01 2상 중간분석 결과 발표 "베링거인겔하임 '서보듀타이드' 대비 신속한 효과, 내약성 강점" "빅파마들 오랄링크 활용 '비 GLP-1' 분야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

2026-01-16     황재선 기자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가 15일(현지시간) JPMHC 행사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 'DD01'의 경쟁력을 알렸다.

디앤디파마텍은 15일(현지시간) 히트뉴스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JPMHC 행사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를 무사히 마쳤으며, 남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JPMHC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 약 1만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부터 공동연구 개발 협약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이 체결된다.

회사는 올해 JPMHC에 공식 초청을 받아 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무대에 섰다. 이슬기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2상 임상시험 환자 투약을 마친 MASH 신약 후보물질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관련 중간 연구 데이터를 직접 발표했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 동시 타깃 장기 지속형 이중 작용제다. 

이슬기 대표는 "JPMHC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 MASH 치료제 DD01과 관련한 파트너링 논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한편,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한 논의를 더욱 구체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DD01 임상2상 전체 환자의 48주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금년 5월경 조직생검을 통한 MASH 해소 및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을 앞두고 있다. 이에 최근 더욱 높아진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데이터 발표를 통해 MASH, 당뇨, 비만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로서 'DD01'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6월 발표된 2상 임상시험 1차 평가지표에서 신속한 지방간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추가 분석을 통해 섬유화 관련 긍정적인 바이오마커 결과를 확보했다. 12주 차에서 확인된 개선 효과가 24주에서도 일관되게 유지 및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번 데이터는 금년 상반기 발표될 조직생검 결과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 시점을 전후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체중 감소와 함께 혈당 조절 효과가 24주 투약 그룹에서도 재확인돼 향후 MASH 외에 당뇨, 비만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 데이터가 현재 MASH 치료제 영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인 베링거인겔하임의 GLP-1/GCG 이중 작용제 '서보듀타이드(suvodutide)' 대비 DD01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슬기 대표는 "DD01은 단 12주 투여만으로도 서보듀타이드가 48주 투여 간 투여해 얻은 지방간 감소 수치와 대등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2상 임상에서 12주차 지방간이 30% 감소한 환자 비율은 75.8%(25/33명), 평균 지방간 감소율은 62.3%로 나타났다. 서보듀타이드의 2상 임상 48주 투여 결과인 76.9%, 64.3%와 유사한 수치로써 짧은 투여 기간에도 매우 경쟁력 있는 지방간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보듀타이드는 48주의 임상 기간 중 절반인 24주를 용량 점증에 할애했음에도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이 높았으나, DD01은 단 2주의 짧은 용량 점증 기간에도 낮은 임상 중단율을 보였다"며 "이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GLP-1 분야 외에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랄링크 기술을 활용한 비 GLP-1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파트너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한 신규 공동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다발성 경화증 미국 임상 관련 펀딩 과제로 선정된 NLY01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LY02와 관련하여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슬기 대표는 이번 JPMHC 공식 초청 및 행사 발표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향후 성공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직접 대면해 DD01의 독보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링 추진력을 더욱 끌어올려 성공적인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연내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임상 진입, 관계사인 '지알파(Z-Alpha)'의 방사성의약품 임상 착수 소식, 그리고 기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의 추가적인 임상적 진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