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관지염 복합증상 겨냥한 '5제 복합 정제 코대원플러스'

시럽제 주도 시장에 복합 정제 출시 코대원 등장 이후 40년, 안전성+효과 함께 공략

2026-01-14     이우진 수석기자

대원제약이 기존 코대원 시리즈의 성공을 공고하게 이어갈 '코대원플러스정'을 출시했다. 코대원에스시럽 성공 이후 새롭게 등장할 제제들 사이에서 '다른 약을 처방할 필요가 없는' 전략으로 호흡기 시장에서 우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대원제약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출입 전문언론 기자단과 만나 코대원플러스정 출시에 따른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코대원플러스정은 코데인인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추출물 등 5가지 성분을 결합한 5개 성분의 복합 정제다. 진해·거담·기관지 확장·항히스타민·항염 작용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으로 급성 기관지염의 복합 증상을 한 번에 치료하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여기에 기존 코대원에스시럽의 한 성분인 염화암모늄 대신구아이페네신을 채택한 것은 물론 5개 성분을 넣고도 정제의 지름은 기존 정제보다 줄인 9.1mm 수준에 맞춘 기술도 접목했다.

 

새로 등장할 제제의 자리는 없다... 안전성과 효과 함께 공략

대원제약 측이 소개한 급성 기관지염 환자 273명 대상 임상 3상에서 코대원플러스정 복용군이 복용 4일차부터 BSS(Bronchitis Severity Score) 총점 감소에서 기존 코대원정과 펠라고니움 단일 제제를 복용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우월성을 보였다. 여기에 기침과 객담 증상의 경우 4일차와 7일 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자연 호전과 치료 효과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점에서 차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해당 약은 증상 완화제라는 점을 넘어 초기에 개입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콘셉트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임상 3상에서 약물 관련 이상반응(ADR)은 관찰되지 않았다. 급성 기관지염 특성상 단기간 처방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제품의 안전성 관리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충분히 의료진의 처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같은 흐름은 PMS 종료 이후 유사 코데인 복합 시럽 제제에 맞서는 회사의 전략이기도 하다. 이미 시장에서는 코대원에스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시럽과 정제가 약 53대 47 수준으로 반이 갈려있는 시장에서 새 제품을 통해 정제 시장으로 전장을 옮긴 것이다.

실제 진해거담제 정제 시장은 약 95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부와 소아 금기 등으로 인해 레보드로프로피진 처방이 여전한 상황에서 절반의 코데인 복합제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꺼낸 것은 이같은 흐름에서 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이수복 제품개발1팀 팀장, 권혜리 제품개발1팀 매니저, 정재환 ETC마케팅본부 호흡기팀 PM, 오택 ETC마케팅본부 호흡기팀 팀장.

정재환 대원제약 PM은 "진해거담제 정제 시장에서도 코데인 복합제는 여전히 처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코대원플러스정은 성인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런만큼 회사는 코대원플러스정의 포지셔닝을 명확화했다. 레보드로프로피진 시장에서의 확대는 물론 성인 진해거담제에서 더 이상 나눌 필요가 없는 지점을 제시하는 전략이다.

이수복 팀장과 오택 팀장은 "코대원플러스정은 진해거담제의 교과서적 기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단순히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보다는 코대원 패밀리의 퍼즐을 완성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처방자도 경쟁자도 다음 카드를 꺼내지 않도록 중요 성분을 모두 담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호흡기질환 환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가려는 코대원플러스 출시 전략이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