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HC] "릴리와 빅딜 후 알지노믹스 인지도 상승 체감…후속 계약 기대"
"단기적·중장기적 성과 모두 염두한 미팅 진행"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 외 '원형 RNA' 플랫폼도 큰 관심"
알지노믹스가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처음으로 참석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HC)에서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성과를 모두 염두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회사는 12일(현지시간) 히트뉴스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MHC 2026 행사 첫날 예정된 미팅 일정을 원활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들은 행사가 종료되는 15일까지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JPMHC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 약 1만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부터 공동연구 개발 협약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이 체결된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인 △RZ-001(항암제) △RZ-003(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Z-004(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등을 비롯해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작년 5월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관련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시 알지노믹스는 자사의 독자적인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RNA 편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릴리와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 포함 최대 약 1조9000억원이었다.
홍성우 알지노믹스 부사장은 JPMHC 현장 분위기에 대해 "올해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느껴진다.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과 유전자·RNA 치료 분야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욱 대표를 비롯해 부사장 및 사업개발(BD)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과 전략적 미팅과 기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팅 상대방은 기존 사업개발 논의를 이어오던 빅파마들 뿐만 아니라, 신규 협력을 검토하기 위한 회사들도 포함돼 있다. 오늘 그 첫째 날 일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 기반 플랫폼 기술 외에 회사의 핵심 기술인 '원형 RNA 플랫폼'에 대한 논의도 예년 대비 늘었다는 것이 홍성우 부사장의 설명이다.
홍 부사장은 "자사 개발 파이프라인에 있어서는 연구개발 단계별 데이터와 기존 접근법 대비 차별적인 작용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춰 협의하고 있다. 특히 미팅 기업들은 임상 단계에 돌입한 RZ-001와 같은 신규 모달리티의 안전성에 상당한 관심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 "해당 물질들이 아직 초기 단계 임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우리 기술이 적용된 물질들의 신약 가능성과 가치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는 피드백일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RNA 수준에서 타깃 부위 제한이 없이 '멀티교정'이 가능한 점이 핵심적인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JP모건에서 단기적 성과와 중장기적 성과 모두를 성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 진전과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 확보,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성과를 단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우 부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과 신규 파트너쉽 구축 등 두 축으로 나눠 단기와 중장기를 아우르는 성과를 얻기 위한 미팅을 진행 중이다. 릴리와의 기술이전 후 참가한 첫 JPM인 만큼, 유전자 교정 분야에서 인지도와 위상이 급상승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안에 진행 중인 간세포암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릴리와의 협력 내용의 확장이나 다른 빅파마와의 플랫폼 계약, 그리고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도 기대된다"며 "작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바이오텍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인력 강화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