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셀트리온 GC녹십자 삼익제약 차바이오그룹 2일 시무식

제약사들 5일 시무식 집중 될 듯

2026-01-03     히트뉴스

유한양행, 셀트리온, GC녹십자, 차바이오그룹, 삼익제약 등 제약회사들이 2일 금요일 시무식을 열고 새해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제약회사들의 본격 시무식은 5일 월요일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의 첫 페이지… 글로벌 톱 50향해 진군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2일 시무식을 열어 새해에도 회사 비전 'Great & Global'을 되새기고 임직원이 새 각오를 다졌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은 새해 핵심가치인 'Progress'와 'Integrity'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고, 나눔과 공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Global Top 50 제약사' 목표에 한 단계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조욱제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다.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는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유일한 박사님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최일선을 지켜왔으며 이제 새로운 100년의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가야 한다"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이어 "창업자 유일한 박사께서 강조하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직한 경영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유한의 핵심 가치이자 경쟁력으로 이 '유일한 정신'을 다시금 업무 현장에서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과 성실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고, 창조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올해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으로 말이 상징하는 멈추지 않는 열정과 역동성처럼, 지난 100년간 쌓아온 신뢰의 토대 위에 이제는 더욱 과감한 도전과 속도감을 더해야 할 때로, 비록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로 하나 되어 나아간다면 회사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더 큰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100년을 넘어 좋은 회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위대한 유한으로 도약하는 이 여정에 임직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셀트리온, 2026년 혁신 원년 선언… AI 전면 도입·사업 확장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변화가 본격화되는 혁신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전사적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AI로 인해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향후 3년을 퀀텀 리프를 위한 혁신 기반 구축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임상·생산·판매 전반의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 투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도와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바이오·IT·나노 분야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1~2월은 전략을 그리는 시기이며, 3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적토마처럼 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현재 11종의 상업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기반으로, 향후 10여 년 내 40여 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서 회장은 "2026년 병오년은 셀트리온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One Team GC'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서 영향력 확대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불안정한 사업 환경에서 하나된 GC인 'One Team GC'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글로벌 무대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의 회복과 수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자"고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2025년은 알리글로(Alyglo) 매출 1500억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미국 법인과 치열한 세일즈 현장을 이끈 글로벌 사업본부, 수준 높은 품질과 생산을 담당한 오창공장, 기술적 이슈를 해결해 준 R&D 부문의 노력의 공"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 대표는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명확한 방향 설정과 가치에 대한 믿음, 꾸준함의 결과이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연인 아닌 주연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진출의 모태이자 전진기지와 같은 국내 시장도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괄목할 성장과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와 글로벌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GC의 빛나는 미래를 약속하는 유일하고도 확신할 길이기 때문"이라며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불철주야로 수고해 주시는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하나된 'One Team GC'의 마음으로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차바이오그룹, CGT·헬스케어·라이프사이언스 3대 축 강화

차바이오그룹이 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사업전략과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차바이오그룹은 바이오와 의료 분야에서 축적해온 자산 위에 AI라는 날개를 달아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사람이 태어나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사명"이라고 밝혔다. 

차원태 부회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를 차바이오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CGT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이 높은 영역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CDMO 인프라 효율화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와 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해 예방·진단·치료·사후관리까지 연결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확장한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여성 건강과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B2C 사업을 통합 관리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차원태 부회장은 "2026년은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해"라며 "구조와 체질을 혁신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바이오그룹의 위상이 새롭게 평가받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익제약, 2030년 매출 1300억원 조준

삼익제약은 2030년까지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 'Re-Leap 2030'을 선포했다. 'Re-Leap 2030'은 재도약(Re)을 통해 더 높은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익제약은 2일 서울 본사와 인천 공장에서 신년회를 열고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2026년을 성장 기반 공고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2027년 기회 창출, 2028년 효율성 제고, 2029년 성장 가속화를 거쳐 2030년 목표 달성을 추진하는 단계별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CSO 운영 고도화를 통한 영업 효율 제고, 고혈압 복합제 등 주력 의약품의 시장 확대, 특수 제제 기술을 활용한 CMO 수주 강화, 장기지속형 주사제(SLIM Project)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자회사 팜베이를 통한 사업 다각화 등이 제시됐다.

자회사 팜베이는 최근 '2025 GDWEB 디자인 어워드' 제약·바이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익제약은 향후 팜베이의 물류·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그룹 전반의 브랜드 경쟁력과 신사업 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익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UniSphero' 고도화와 함께 일반의약품과 간이정수기 브랜드 요리엔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분기별 성과 점검과 혁신 과제 모니터링을 통해 중장기 비전 이행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