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사노피 '엘록사틴·잘트랩' 국내 유통·판매 계약 맺어
소화기계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는 최근 사노피와 예약을 맺고 오는 2026년 1월부터 사노피의 항암제인 '엘록사틴'과 '잘트랩'의 국내 유통 및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엘록사틴과 잘트랩은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및 전이성 대장암, 위암, 췌장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현재 대장암, 위암, 췌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상위권(각각 2위, 5위, 8위)에 해당하는 주요 암종인데, 한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항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2026년 항암제 사업 매출을 약 69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항암 영역에서 전략적 확장과 R&D 중심의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담도암, 위암, 항문암 등 소화기계 항암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 인사이트(Incyte)와 협력해 담도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와 DLBCL 치료제 '민쥬비'의 국내 허가 등록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항문암 치료제 '자이니즈' 관련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국내 허가를 준비 중이다.
특히 페마자이레는 새로운 치료 약제가 필요한 담도암 분야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며 주요 병원에서 환자 치료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한독의 설명이다.
한독은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오픈이노베이션 R&D로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HDB001A'(토베시미그)를 자체 신약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베시미그는 올해 4월 객관적 반응률(ORR)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임상 2/3상 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2차 평가변수 분석 결과는 2025년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사망 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관찰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인해 분석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조정됐다.
여기에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위암 치료제 'ABL111'(지바스토믹)의 국내 권리 확보 후 개발로 2026년 1분기에 병용요법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의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지속적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향후 5년 내 출시 예정인 다양한 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항암제를 통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