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탈모약 건보적용 검토" 대통령 한마디에 쑥쑥 자란 관련주

2025년 12월 16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2025-12-16     김선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탈모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탈모 관련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전일 대비 29.87% 치솟은 874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JW신약 역시 1918원으로 27.87% 급등했다. 외용 탈모제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현대약품도 14.53% 상승한 725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관련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이번 대통령의 지시는 탈모를 겪는 청년층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 및 사회적 수요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탈모를 "병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언급하며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총액 제한 또는 횟수 제한 등 다양한 관리 방식을 함께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의학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면서 탈모 치료제 시장의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다.

위더스제약은 전문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인 'IVL3001'를 개발하고 있다. JW신약은 경구용 전문의약품인 '모나드(성분 피나스테리드)'와 '두타모아(성분 두타스테리드)'를 비롯해 외용제, 그리고 차세대 신약(JW0061) 연구개발까지 가장 포괄적인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변화의 수혜 폭이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약품은 국내 미녹시딜 성분 탈모 치료제인 '마이녹실' 브랜드를 보유해 함께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