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약바이오 결산] '비만·AI'에 쏠린 클릭의 판도
HIT DATA 2025 "비만부터 AI까지 6가지 이슈 브리핑" 독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그 기사'는?
2025년 한 해, 제약 바이오 기사 몇 번이나 클릭하셨나요?
수많은 기사 속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키워드는 무엇이었으며, 가장 뜨겁게 논쟁한 이슈는 또 무엇이었을까요? <히트뉴스>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방대한 기사 데이터를 추적했습니다. 오늘부터 8편에 걸쳐 히트뉴스 기획 시리즈를 통해 조회수 1위 기사부터,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독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인터뷰까지 2025년의 트렌드를 짚어봅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올해의 제약바이오 이야기 "2025 제약바이오 이슈, 히트뉴스에 다 있다", 지금 시작합니다.
① '비만·AI'에 쏠린 클릭의 판도
② 비만치료제 빅2 전면전, 다음 주자는?
③ FDA 규제부터 임상까지 흔든 AI
④ 수출 1위 주역 셀트리온·삼성바이오
⑤ 허가 문턱서 멈춘 HLB와 네이처셀
⑥ 18조 기술수출 이끈 '전략가들'
⑦ 정부도 AI 신약개발에 550억 베팅
⑧ 끝까지 가는, 끝까지 HIT
2025 독자의 선택은 "비만"
조회수 1위 위고비 vs 마운자로 빅 매치!
기사 조회수 TOP 5 중 무려 세 자리를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출시 및 가격 관련 기사가 차지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단독 보도가 주목받았는데 조회수 1위는 "[단독] 위고비, 용량별 차등 약가 적용 …도매공급가 최대 42% 인하" 차지했다. 이어 "3개월만에 출고량 절반까지… 확 빠진 '위고비' 관심"이 2위, 릴리의 "[단독] 위고비 잡으러 온 '마운자로' 이르면 8월 말 출시될 듯"이 4위를 기록했다.
기사들은 일라이 릴리의 GIP/GLP-1 이중효능제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가 8월 중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며, 기존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 대비 낮은 가격과 용량별 차등 가격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서 위고비 측은 마운자로의 출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용량별 도매 공급가를 최대 42%까지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러한 두 거대 비만 치료제의 본격적인 가격 및 영업 경쟁 구도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조회수 뿐만 아니라, 뉴스 콘텐츠 전반에서 '비만'과 'GLP-1' 키워드가 총 332회 언급되며 전체 뉴스 키워드 순위 3위에 올랐다.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보도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만치료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한 해였다.
2025 메가 키워드는 "AI"
키워드 1위 총 524회 최다 보도
전체 뉴스 콘텐츠의 키워드 1위는 총 524회 언급된 '인공지능(AI)'이 차지했다. 올 한 해 AI는 바이오 산업 전체의 구조적 방향을 바꾼 메가 트렌드로서 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AI를 활용한 기술의 진보는 규제 환경은 물론 투자 시장까지 뒤흔들었다. 미국 FDA가 AI 기반 '차세대 접근법(NAM)'을 공식화하며 동물실험 폐지 신호를 보낸 가운데, "동물 없는 신약개발이라니… FDA 선언에 실험실은 회의적" 기사는 AI 활용을 둘러싼 업계의 신중론과 현실적 과제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동시에 빅파마들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 열기를 더했다. "글로벌 빅파마들 AI 신약개발 빅딜… 유한·한미·JW 등 K제약도 속도전" 기사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속도 경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실리코 메디슨이 AI로 설계한 TNIK 저해제가 폐섬유증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이며, AI가 전 과정을 주도해 임상 효능을 입증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HIT 포커스] AI가 만든 첫 약 임상 성공… 제약 슈퍼지능 시대 오나" 기사에서 집중 조명됐다.
수출 1위는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 삼성바이오 주목
개별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체 키워드 순위가 각자 3위, 5위로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 두 기업은 국내 전체 상장 바이오 기업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뚜렷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올 한 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두 기업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3분기에 1조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아가 두 기업은 미래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셀트리온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미국 시장 전략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고 생산시설 인수를 추진하며 풀라인업 구축을 눈앞에 두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해 '삼성에피스홀딩스'을 새롭게 설립하며 그룹의 다중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 한 해였다.
FDA 문턱서 멈춘 'HLB'와
식약처 허가 불발된 '네이처셀'
반면 HLB의 FDA 승인 고배와 네이처셀의 식약처 반려 이슈는 시장의 불안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HLB 관련 소식은 키워드 순위 8위에 올랐으며, 전체 기사 조회수 10위권 안에 6위와 8위를 나란히 기록할 만큼 시장의 높은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FDA로부터 두 차례 보완요청서(CRL)를 수령하며 승인 일정이 지연되며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히트뉴스는 "HLB, 구체 사유 담긴 PAL 항서 수령, 멸균·살균 문제 아냐"와 "HLB, 3번째 FDA 도전 앞두고 재신청 지연… 승인 시점은 언제?" 등의 기사로 승인 지연 상황과 재도전 과정을 상세히 다루며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네이처셀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은 식약처 허가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독자 댓글(1위)을 모았다. 히트뉴스는 두 번에 걸친 품목 허가 신청에서 식약처가 '임상적 유의성 부족'을 근거로 반려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친 [HIT 포커스] 기사를 통해 다루면서 국내 규제 시스템과 임상적 유의성 판단 기준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비판하며 주목을 받았다.
18조 기술수출 돌파
히트뉴스가 만난 '전략가' 누구?
이러한 규제 리스크와 시장 불안 속에서도 K-바이오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올해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입증됐다. 히트뉴스의 인터뷰 코너 '히터뷰' 조회수 TOP 10에는 모두 올해의 기술 수출을 이끌어낸 주요 인물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기술력을 넘어선 '전략'과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은 "좋은 기술이 계약을 성사시키지 않는다. 준비된 기술이 한다"며 '준비된 기술'과 '입체적 커뮤니케이션'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빅파마의 질문을 미리 예측하고 데이터를 준비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차세대 플랫폼의 안전성과 더불어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적극적인 '딜 이후의 A/S'와 신뢰 구축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임을 시사했다.
정부의 뭉칫돈은 어디로 갔을까
550억 투입된 K-AI 신약개발
올해 정부의 지원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에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초 단계부터 임상까지 전 주기에 걸쳐 총 73개 과제를 지원했다. 과제별 지원 규모는 최대 91억 원(임상 2상 기준)에 달했으며,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수요 분야에 집중 지원됐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용화가 임박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289억원을 배정하며 즉각적인 시장 연계를 유도했다.
하반기의 주요 투자 분야는 단연 AI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AI를 신약 개발 및 의료 혁신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총 550억원 규모의 사업을 투입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루닛 컨소시엄을 선정해 182억원 규모의 '의과학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며 대형 플랫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복지부는 371억원 규모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총괄기관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선정하며 AI를 활용한 전주기 임상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했다.
HIT DATA 2025
6개 질문에 대한 대답
'AI'는 정말 바이오 산업에 깊숙이 침투했을까? 비만 치료제는 누가, 어떻게 승기를 잡았을까? 그리고 우리 K-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HIT DATA 2025] 시리즈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뜨거웠던 지난 이슈들을 집중 조명해 2025년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가올 2026년을 대비하고자 한다.
다음 편에서는 '조회수 1위 위고비 vs 마운자로 빅 매치, GLP-1이 바꾼 바이오 시장 판도'로 시리즈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