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 급여기준 설정... '웰리렉'은 내년 재도전
심평원, 2025년 제9차 암질심 회의 결과 공개
올해 마지막 항암제 급여기준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바이엘 '뉴베카'가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반면 MSD '웰리렉'은 내년 재도전을 기약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2025년 제9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새 항암제의 급여기준 신설과 기존 약제의 급여 확대안을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MSD의 벨주티판 성분 '웰리렉정'은 von Hippel-Lindau병(VHL병) 관련 신세포암·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대한 급여 여부가 논의됐으나 급여기준은 미설정됐다.
해당 약제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HIF-2α 억제제 기전으로 허가된 약물로 국내서도 희귀질환 영역에서 관심을 받아왔지만 급여기준이 미설정되면서 향후 재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의 '뉴베카정(다로루타마이드)'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뿐 아니라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에서의 안드로겐차단요법(ADT) 병용, 도세탁셀 병용 요법까지 급여기준이 모두 설정됐다.
한국BMS의 '옥타이로캡슐(레포트렉티닙)'은 ROS1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ROS1 재배열 폐암은 환자수가 극히 제한적이지만 크리조티닙 내성 이후 치료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NTRK) 유전자 융합 고형암 적응증은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NTRK 표적항암제는 국내에서는 초희귀 환자군 중심이어서 비용효과성 평가가 장애요인으로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급여기준 확대 안건으로 상정된 비원메디슨코리아의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식도편평세포암, HER2 음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등 총 5개 항목 모두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