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경구 GLP-1 'YP05002' 글로벌 독점 계약 체결

임상 1상 완료 후 개발권 인수…최대 2조9000억 규모 마일스톤 포함

2025-12-10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화이자

화이자는 중국 Fosun Pharma의 자회사인 YaoPharma와 비만 및 만성 체중 관리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YP05002' 대한 글로벌 독점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비만 및 체중관리용 경구 GLP-1 수용체 작용제 ‘YP05002’에 대해 전 세계 개발 · 제조 · 상업화 권리를 화이자가 갖는다. 

YaoPharma는 현재 진행 중인 YP05002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Pfizer가 추가 개발을 이어받는다. 

계약금(업프런트)은 1억 5000만 달러(약 2250억원)에 해당한다. 향후 개발·허가·판매 등의 단계별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9억 35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의 마일스톤이 지급된다. 여기에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화이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YP05002를 자사 기존 파이프라인과 병용하는 임상 연구도 계획 중라고 설명했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IP 수용체 길항제 병용, 또는 다른 경구 제형 약물과의 병용 요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화이자가 멧세라를 인수한데 이어 다른 신규 후보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비만·대사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시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경구 GLP-1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YP05002를 별도 축으로 편입함으로써 화이자는 비만 파이프라인을 다층적으로 구성하는 전략적 기반을 강화한 것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