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프로앱텍, 알부바디 기반 ADC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

"알부바디 기술, 기존 항체조각 대비 체내 반감기 200배 이상 증대"

2025-12-05     황재선 기자
한국비엔씨 세종공장 / 사진=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는 지속형 항체 단편 기술인 알부바디(Albubody)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앱텍과 이중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프로앱텍의 알부바디 기술은 항체단편에 알부민 결합 도메인(Albumin Binding Domain)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부바디 기술을 통해 기존 항체조각 보다 체내 반감기를 200배 이상 증대 시킬 수 있고, 일반 IgG 항체보다 크기가 작아 우수한 종양 침투 능력 및 축적의 특성을 보여준다"며 "이 기술에 프로앱텍의 위치 선택적 바이오 컨쥬게이션 기술(SelecAll)을 이용해 독성 약물을 접합시키면 ADC로의 개발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 측에 따르면 프로앱텍이 최근 개발한 HER2 표적 알부바디-약물 접합체는 클릭 화학 반응을 통해 특정 위치에만 약물을 접합 시킬 수 있고, 접합 과정에서 항원에 대한 결합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반감기를 연장시킨다. 

공동연구개발에서 양사는 알부바디 이중항체-약물 접합체 두 종을 설계 및 발굴해 약동학 및 약력학 분석을 통한 후보물질의 개념증명(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앱텍 조정행 대표는 "항체단편 기반 다중항체 기술은 이미 작년 'Harpoon Therapeutics'를 머크가 약 1조원의 M&A를 하며 시장성이 입증된 기술이고, 당사는 한국비엔씨와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사업개발을 통해 조기 라이선싱 아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현재 ADC는 단일이 아닌 이중항체 플랫폼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가는 분위기이고, 기존 ADC와 달리 2개의 서로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어 더 큰 항암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하여 우수한 항암효능의 차세대 ADC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해 향후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