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CRISPR RNP 활용 식물 유전자 교정 기술 유럽 특허 방어
유럽특허청 구두 심리서 예비 결정 내용 뒤집혀
2025-12-03 황재선 기자
툴젠(대표 유종상)은 단백질-RNA 복합체(CRISPR RNP)를 이용한 식물 유전자 교정 기술에 관한 유럽 특허(EP 3346003)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열린 유럽 특허청(EPO) 이의심판부 구두심리에서 진보성을 인정받아 유지결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특허는 Cas9 단백질과 가이드 RNA로 구성된 CRISPR RNP를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을 활용해 식물세포에 직접 도입,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식물 분야에서 일반적이었던 재조합 플라스미드 DNA 기반 도입 방식과 구별된다. 유전자 교정 후 식물체 내에 외래 DNA가 남지 않아, 향후 비(非)GMO 라벨링이 중요한 작물·종자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플랫폼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4월 유럽 특허청 예비 결정에서는 이의신청인의 주장이 인용되어 선행기술 대비 진보성이 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구두심리에서 툴젠은 선행기술과의 차별성과 기술적 효과를 소명해 예비 판단을 뒤집고 특허 유지에 성공했다.
툴젠 유종상 대표는 "이번 승소는 CRISPR RNP 기반 식물·농업 바이오 분야에서 당사 기술의 독창성과 유효성을 유럽 시장에서 재확인한 계기"라며 "확보된 특허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자회사 및 농업·식물 바이오 기업들과의 라이선스·공동연구·기술이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