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트렐리지 엘립타'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 소기도 장애 개선 효과 확인

21일 '트렐리지·누칼라 심포지엄'서 EGPA·HES 치료 전략 소개

2025-11-26     방혜림 기자
한국GSK가 지난 21일 트렐리지·누칼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 GSK(대표 구나 리디거)는 호흡기질환 치료제 '트렐리지 엘립타(성분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의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 소기도 장애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GSK는 지난 21일 '트렐리지·누칼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트렐리지를 활용한 천식 환자 관리와 트렐리지 엘립타 및 '누칼라 오토인젝터주(성분 메폴리주맙)'를 통한 호산구육아종증다발혈관염(EGPA)과 과호산구증가증후군(HES)의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와 지속성 베타2 작용제 복합제 사용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천식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쓰인다. 누칼라는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 주사로 성인 및 청소년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처방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조유숙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박흥우 서울대학교 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와 강노을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최신 지견을 강연했다.

박흥우 교수는 '트렐리지로 천식의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교수에 따르면 천식의 임상적 관해는 환자별 최상의 천식 관리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간 증상이 잘 조절되고 신체 활동에 제한이 없으며 폐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129 Xe MRI를 활용해 천식 환자의 폐 환기 개선 효과를 시각화한 ETHA 연구 결과 트렐리지 치료 6주차에 환자의 폐 기능 및 삶의 질이 개선됐고 소기도 장애의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강노을 교수는 "이번 누칼라 오토인젝터주 출시를 통해 EGPA와 HES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됐으며 EGPA 및 HES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감량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EGPA와 HES 환자들의 적극적인 질환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한국GSK 호흡기 스페셜티 총괄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천식 환자 치료에서 트렐리지가 지닌 가치와 EGPA 및 HES 환자 치료에서 누칼라의 임상적 성과를 조명하며 두 약제의 중요한 역할을 의료진과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트렐리지와 누칼라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