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서 세노바메이트 최신 연구 결과 발표
뇌전증 전문가들과 심포지엄 개최…맞춤형 치료 전략 논의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현지시각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 PGTC Seizures)' 관련 연구 포함 총 10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효능, 안전성, 약동학(PK), 실사용데이터(RWD)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청소년 및 성인 대상 PGT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가 최신 임상 연구 초록(LBA)으로 선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경구용 정제 형태로만 상용 가능한 세노바메이트의 새로운 제형인 경구용 현탁액의 임상 결과도 발표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제와 경구용 현탁액 간 상대적 생체이용률이 유사하게 확인됐으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함이 입증됐다. 회사는 경구 현탁액 제형에 대한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연내 제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발작 감소를 위한 새로운 길을 비추다(Illuminating the Path to Added Seizure Reduction)'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파벨 클라인(Pavel Klein, 미드애틀랜틱 뇌전증·수면센터장) △다니엘 베커(Danielle Becker,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센터 신경과 부교수, 뇌전증 센터 디렉터) △라마나 상카르(Raman Sankar,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존 M. 스턴(John M. Stern. UCLA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뇌전증센터 임상 프로그램 책임자) 등 뇌전증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적용 경험과 발작 조절 향상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수니타 미스라 글로벌 임상개발 및 메디컬 담당 부사장은 "이번 학회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치료 가능성을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뇌전증 치료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