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스피·코스닥 약세 속 '코오롱티슈진'·'인벤티지랩' 급등

2025년 11월 21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2025-11-21     김선경 기자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 코오롱티슈진과 인벤티지랩이 각각 임상 결과 기대감과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계약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나란히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대비 11.49% 오른 6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일라이 릴리가 연말에 레터투루타이드의 무릎 골관절염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 DMOAD 시장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의미 있는 DMOAD 후보는 코오롱티슈진의 TG-C라며, 내년 하반기 예정된 TG-C의 미국 3상 결과가 코오롱티슈진의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 추가 계약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급등해 5.11% 오른 7만원에 마감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지난해 진행된 1차 공동연구에서 긍정적인 제형화 지표가 확보된 데 따른 후속 협력으로, 인벤티지랩의 미세유체 기반 기술 'IVL-DrugFluidic'이 또 다른 후보물질로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3.43%, 메드팩토 7.19%, 디앤디파마텍 6.31%, 제이에스링크 6.01%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처셀은 12.45%, 삼익제약 16.24%, 지투지바이오 10.29%, 드림씨아이에스 5.88% 하락하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