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IPO 공모가 1만1000원…최상단 기록

경쟁률 672 대 1, 의무보유 80.2% 12월 4일 코스닥 데뷔

2025-11-20     김선경 기자

에임드바이오(대표 허남구)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임드바이오는 오는 21일과 24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26일 납입을 거쳐 12월 4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14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총 32억4062만3000주를 신청해 약 6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70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7057억원으로 전망된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2414개 중 1935개(80.2%)의 기관투자자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최근 IPO제도 개선 이후 확약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체 확약률 80.2%와 3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중 50%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환자유래세포 및 모델(PDC, PDX)∙환자 데이터∙병원 기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ADC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바이오헤이븐 및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9월 말 기준 전체 자산 약 920억 중 850억원 이상을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약 30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허남구 대표는 "당사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파이프라인 확장과 자체 임상 역량 강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