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우수직장 '위드팜'… 6년 실천하니 기업문화 자리잡아
경영진 직접 참여와 전사적 독서 활동으로 '독서 문화' 실현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드팜은 직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독서를 주요한 실천 과제로 꾸준히 추진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이번 인증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위드팜의 독서경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18년, 박정관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7명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내 CA 클럽(Change Agent)이 처음 독서 활동을 시작한 출발점이었다.
회사는 이들의 참여 열기와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별마당 도서관 방문, 제주 독서여행 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이 독서를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회사 역시 독서문화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이 경험이 이후 독서경영을 전사적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2019년부터 독서활동을 정식 조직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전사적 독서 프로그램 '도토리'를 운영했다.
부서별로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주니어 도토리', 임원·부서장이 참여하는 '시니어 도토리'를 매주 월요일 정례화하면서 독서와 토론은 자연스럽게 회사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 구성원들은 월 1권 이상, 부서장은 월 2권 이상 독서를 꾸준히 이어오며 학습과 독서를 중심으로 한 조직문화가 회사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위드팜의 독서경영은 2018년 시작 단계부터 박정관 회장이 함께해온 만큼, 그의 역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박회장은 매월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선정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본인의 서평을 사내 밴드에 공유하는 등 독서문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2020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지식정보 최고위 과정 수료 이후 매년 독서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휴넷 CEO 독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독서를 통해 경영관과 통찰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경영의 한 축"이라는 메시지를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회장과 대표이사가 직접 독서토론에 참여하고, 도토리 활동을 챙기며, 사내 밴드에 독서 기록을 남기는 모습은 직원들에게 강한 신호를 주었다. "독서는 회사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모두가 하는 일이다."
현재까지 위드팜은 240회 이상 독서토론을 운영해왔으며, 연간 참여율은 꾸준히 90% 이상 유지하고 있다.
독서경영 도입 이후 위드팜의 매출은 2018년 약 1500억 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2024년 2200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이 아니라, 조직문화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함께 배우고 익히는 문화'가 만들어낸 실질적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은 지난 6년간 위드팜이 쌓아온 독서문화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자,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위드팜 관계자는 "독서와 직무교육을 긴밀히 연계하고, 회원약국까지 독서문화를 확산해 약사사회 전반의 학습문화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