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랩콥과 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 파트너십 체결
비소세포폐암 MET 변이 유형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차이 발견 RWD 기반 대규모 임상·암종 범위 협력 확대
루닛(대표 서범석)은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기업인 랩콥(Labcorp)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랩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기업이다. 시가총액 221억 달러(약 32조원) 및 지난해 연매출 130억 달러(약 19조원)를 달성했다.
이번 협력은 랩콥의 임상 및 병리학 전문성과 루닛의 첨단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종양미세환경 분석 방식 개선과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 가속화를 목적으로 한다.
두 회사의 첫 협업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MET 변이 유형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특성을 규명한 연구다. STIC 2025와 AMP 2025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환자의 종양미세환경이 차이를 보였고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
두 연구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병리 기술이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리얼월드데이터(RWD) 기반 대규모 연구와 다른 암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와 디지털병리의 결합은 연구 단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치료 관련 의사결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크티 람키순(Shakti Ramkissoon) 랩콥 종양학부문 의학총괄은 "이번 연구는 AI 기반 디지털병리 기술이 종양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