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고혈압 3제복합제 '발디핀플러스' 허가 획득

ARB + CCB + 이뇨제 결합된 개량신약 4개 용량

2025-11-17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경동제약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규 조성 고혈압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발디핀플러스정’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의 세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3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식약처는 ‘발디핀플러스정’의 총 4개 용량 제품을 허가했으며 이는 복합요법 대비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개선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동제약은 약물상호작용 및 동등성 평가를 포함한 임상 1상 2건과, 한국인을 포함한 임상 3상 치료적 확증 시험을 통해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대비 병용요법 시 유효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약 3분의 2는 단일 약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지만 이때 기전이 다른 약제를 병용하면 강압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복합요법의 임상적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발디핀플러스정은 서로 다른 기전의 세 성분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정용량 복합제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처방의 단순화를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디핀플러스정’을 기존 허가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 및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6년의 자료보호 기간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