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셀즈, 다이이찌산쿄와 순환종양세포 기반 연구용역 계약
CTC 플랫폼 활용해 항암 표적 단백질 연구 협력…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신뢰 입증
2025-11-14 김선경 기자
국내 액체생검 전문기업 씨티셀즈(대표 김민석·CTCELLS)는 일본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찌산쿄 (Daiichi Sankyo Co., Ltd.)와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 기반 단백질 발현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씨티셀즈의 독자적 플랫폼인 CTCeptor 를 활용해 혈액 내 희귀 암세포에서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분석하고, 약물 처리에 따른 변화를 검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암세포 단백질의 미세한 변화를 고감도로 관찰할 수 있는 CTC 기반 기술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로, 향후 정밀의료 분야 응용이 기대된다.
씨티셀즈는 독자개발한 미세유체기반 연속원심분리 기술(CCM, Continuous Centrifugal Microfluidics)을 이용해 혈액 내 극미량의 암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가 씨티셀즈의 CTC 분석 역량을 신약 연구 단계에 적용하기로 한 첫 사례 중 하나로, CTC 기반 맞춤형 항암제 평가 플랫폼의 상용화 가능 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협력이 될 전망이다.
씨티셀즈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당사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 개발 과정에 활용 되는 프로젝트로, CTC 분석의 연구적 가치와 응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CTC 기반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