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서울바이오허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 체결

내년 2월 협력 기업 모집 공고…2개 기업 선정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 및 연구 인프라 지원

2025-11-13     김선경 기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창출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 상호 R&D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한다.

SK바이오팜은 심사로 선정된 기업에게 성과 기반 연구 진단 및 연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약 발굴 및 초기 개발 단계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제약 시장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뿐 아니라 항암,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공간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선정기업과 SK바이오팜의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엑셀러레이팅을 주력할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유치 및 홍보, 글로벌 진출,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서울바이오허브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우선 혜택을 제공한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단장은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자사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기업과 상호작용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동반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과 서울바이오허브는 2026년 2월 창업기업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내년 3월까지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