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과테말라 대표단 초청연수 마쳐

시험부터 인력까지 섬유산업 전주기 협력 강화

2025-11-05     이우진 수석기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은 지난 9월 16~25일 과테말라 국립기술인력개발원(INTECAP) 최고경영자 10명을 초청해 한국 섬유산업 전반을 공유하는 '과테말라 섬유 TASK 센터 조성지원 초청연수 최고경영자과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과테말라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INTECAP 이사회 디렉터, 기술부서 책임자 등 국가 산업정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표단은 FITI시험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경북테크노파크(GBTP) 등 한국의 주요 섬유관련 기관들을 방문하며 시험·품질(인증)-R&D-장비-클러스터-인력양성에 이르는 전 주기 운영체계를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KOTMI 측은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 모델, 기술이전·공동R&D 사례 등을 소개하며 과테말라 TASK 센터가 장기적으로 국가 섬유산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신 자동화 섬유기계 운영과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공유해 대표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는 실습 중심 직업훈련 체계를 경험했고,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섬유산업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는 게 KOTMI 측의 설명이다.

INTECAP 대표단 측은 "한국의 섬유시험·기술·교육 체계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연수였다"며 "특히 KOTMI와 경북테크노파크(GBTP)가 공유한 장비운영 및 산업클러스터 경험은 과테말라 TASK 센터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OTMI 관계자는 "한국과 과테말라 간 섬유산업 협력이 이번 연수를 계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배운 기술과 운영방식이 과테말라 현지 TASK 센터 구축 및 산업 기반 고도화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섬유기계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확대하며 중남미 국가들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TMI는 향후 TASK 센터 후속 구축 지원과 실무자 연수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며, 장기적인 국제협력 모델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