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장 이기일 전 차관 '교학상장' 제자 모집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2026학년도 신입생 13일까지 모집 "현장형 공중보건 인재 양성"

2025-11-05     이현주 취재팀장/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도시보건대학원은 감염병, 기후 위기, 저출산·고령화 등 복합적인 보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원이다. 교육과 연구를 통해 공중보건, 역학, 보건정책 등 도시보건 분야의 실무형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직 보건의료 종사자 등 직장인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강의는 평일 오후 6시 45분 이후로 개설된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대학원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이기일 전 차관이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주목받았다. 이기일 원장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처럼 교수와 학생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공중보건학, 역학, 의료보장이론 등 이론과 실무를 함께 공부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직접 강의를 맡고 있다는 이 원장은 "보건의료 관련 법률, 고령화 정책, 의료보장론 등 세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며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오늘 무언가를 배웠다’는 뿌듯함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현재 모집 정원은 20명이지만 향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재학생의 약 40%가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고 있을 만큼 장학 제도가 잘 마련돼 있고, 등록금도 타 대학원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은 공공보건정책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며, 급변하는 도시 보건환경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지킬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