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T 바이오로지카, WVC·CPHI·BIO-Europe서 CDMO 역량 홍보

"백신부터 유전자·면역치료제 확장 가능한 전주기 맞춤 제조 주력" 모회사 SK바사와 전략적 시너지 기반 글로벌 CDMO 시장 공략 강화

2025-11-05     황재선 기자
샐리 최 IDT 바이오로지카 공동대표(오른쪽 4번째)와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CPHI 행사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 Biologika, 이하 IDT)가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전에 나섰다.

IDT는 지난달 중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VC(World Vaccine Congress Europe) 2025', 이어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2025', 그리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BIO-Europe 2025'에 참가해, 기초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르는 전주기(End-to-End) 제조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WVC는 백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회사는 이 자리에서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공정 △공정개발 △품질검증 △완제 충전 등 통합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CPHI 2025에서는 △유연한 생산 인프라 △안정적 공급망 △유럽 중심의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 세계 고객사 대상 수주 활동을 강화했으며, 파트너링 행사인 BIO-Europe 2025에서는 '무균 주사제 등 약물물질 및 완제 제조 솔루션'을 주제로 무균 주사제 생산 기술력과 첨단 제조공정 역량, 그리고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CDMO 서비스 체계를 공유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샐리 최(Sally Choe) IDT 공동 대표는 "WVC, CPHI, BIO Europe은 글로벌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무대로 IDT의 기술력과 파트너십 역량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IDT의 비전인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The reliable partner in creating a healthier world)'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전략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